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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은 월급 외 수익을 얻기 위해서 탐색해보는 기간이였다
블로그도 시작했고 투자도 공부도 시작했다.
그동안에는 시작만 해볼 뿐 성과를 낼때까지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파고들기가 어려웠다.
얼마전에는 하루종일 인스타그램만 보다가
충동적으로 인스타 수익화 강의를 결제하기도 했다.
그리고 수익화 강의를 듣고
인스타 구조와 수익화하기 위한 타게팅 같은 것들을 배우고 나니
인스타그램이 재미가 없어졌다.
아무것도 안하고 하나만 잡고 해야 그나마 중간이라도 가는 스타일인데
결혼 전에는 회사일 외에는 감히 다른 것들을 추구할 정신적인 여유가 부족했고
결혼 후에는 열심히 탐색했지만 여전히 머릿속이 안개가낀듯 뿌애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고
임신 후에는 임신했고 출산이 두렵다는 마음속에 모든 자기계발과 월급외 수익 추구의 열망을 내려놓고 살았으며
출산 후에는 뭐라도 해볼까 열심히 노력했으나 시간을 쪼개써야한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허덕였으며
그리고 지금은 운동을 자유시간의 1순위로 삼다보니... 월급 외 수익을 버는 일. 전념하고 시간을 내야하는 과제 앞에서 한계를 느낀다
10분짜리 일을 하는데도 눈앞에 고개를 넘고 산을 넘어 다 마치는데 두시간이 걸렸고
이제 나는 자야하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다는 마음에 무거운 채로 잠이 든다
동기부여만 확실하게 된다면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거북이 같이 느리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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