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 비누로 머리감기 3년차 머리결

두피 간지러움으로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기 시작한지 언 3년차.  

이제 무의식중에 머리를 박박 긁는 일이 사라졌다.  엄청 비싼 샴푸를 써야지만 잡히던 두피 가려움증이 정말 저렴한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서 부터 싹 사라졌다.

머리결도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푸석하지 않고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고 있다.  헤어에센스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도브 비누로 머리 감는 법

1. 도브 비누 종류 상관없다.
센서티브를 사용할 때도 있었고, 일반 향기 나는 뷰티 바를 사용했다. 머리 감고 나서 뻑뻑함과 결과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2. 머리 구획을 나눠서 각각 거품을 내서 마사지 해준다.
샴푸보다 여러번 거품을 내 머리를 여러번 감아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아무래도 세정력이 약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 같다.

특히나 나는 지성두피를 가지고 있고. 샴푸를 사용했을때도 하루만 머리를 안감아도 머리가 젖은것 처럼 기름이 끼는 사람이였다.

다시 한 번 거품을 내서 앞통수 부분을 두손으로 세심하게 마사지 해준다. 그리고 나서 다시 거품을 대서 다른 두피 구획 (뒤통수, 옆통수)를 감아준다.

총 3번 거품을 내고 마사지해야 되는데. 샴푸를 사용할때는 한 번 내지 두번만 거품을 내서 머리를 감으면 됬었는데 조금 귀찮다.  

3. 별도 트리트먼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고나서 머리가 뻑뻑하지 않았기때문에 아직도 트리트먼트 없이 잘 지내는 중

4. 머리를 며칠 안감았다가 감으려면 머리를 두번 감는 것을 추천.

주말에 머리 안감는 사람들이 인구의 대다수일 것이라고 믿는다.  

행복한 머리 안감아도 되는 주말을 보내고 돌아온 월요일.. 바쁘다 바빠.. 이럴때 머리감는 시간을 줄여주는 샴푸를 간혹 사용한다.

그럴때면 다시 머리가 간지럽고 두피에 여드름 뾰루지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걸 알면서도 다시 샴푸를 가끔 사용한다.

머리에 기름이 진 날에는 도브 비누로 감았을때 유독 거품이 안나는데. 이때 쿨하게 두번 감아주면 상쾌하게 샴푸할 수 있다.

나는 얼굴에도 폼클렌징을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뾰루지가 나기 때문이다.

두피와 얼굴 피부에 뭔가 리퀴드형태의 계면활성제가 닿으면 피부 트러블이 있는 피부인것 같다.

그런 면에서 아주 만족하면서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

+

임신하고 나서 샴푸 저자극 순한 제품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

아기를 가지고 나서 샴푸 뭐 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도브는 워낙 저자극이라 임신 후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쭈우욱 사용했다.

(사실 임신하고 나면 레티놀이 아닌이상 화장품은 그냥 저냥 다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