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1 나의 며느라기 이야기 - 1 - 결혼 첫날밤 시어머님과 같이 보낸 썰 나는 결혼한지 이제 70일이 된 신혼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혹시 지금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나는 내 약혼자의 부모님을 이미 만나 뵈었고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까? 내 약혼자는 이런 사람이라고, 그래서 결혼을 하면 이렇게 해줄 거라고 혼자 생각해본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나도 그랬다. 내가 1년을 넘게 만나면서 믿고 신뢰하고 무엇보다 나를 알아준다고 믿었던 사람. 나를 신경써주고 항상 궁금해 해주는 사람이라고 믿던 남자와 2020년 9월 결혼을 했다. 지금까지 70일 남짓 나의 결혼 생활중 가장 특별했던 날은 역시나 첫날 밤이다. 왜냐하면 나는 시어머니와 함께 첫날 밤을 보냈기 때문이다. 혹시나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2020년의 이야.. 2020.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