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

20대 때처럼 그냥 살았더니 비만이 되었다 - PT 기록 1회차

by 이티서 2020. 11. 8.
반응형

오늘은 일요일을 맞아서 외출나왔다. 일요일 아침부터 내일 출근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짓누르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밖으로 나와서 카페에 와야만 했다. 

 

나의 하루중 가장 중요한 일과는 읽고 쓰는 것이다. 주중에도 물론이다. 내 일은 주로 읽고 쓰는 것이다. 주말에는 일에 관련되지 않은 부분들을 읽고 쓰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읽고 쓰고 + 운동하기를 더해보려고 한다!! 

 

나는 특별히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다.. 키가 크고 체격이 크기 때문에 적게 먹지는 않는다. 식당에 가도 밥 한공기를 다 먹는다. 직업이 안정을 찾으면서 운동은 주3회 수영을 했다. 결단코 고강도 운동은 아니였다. 2년전 야간대학원을 시작하면서 가공할 만한 스트레스가 나를 찾아왔고. 공부라는 것은 간식없이 절대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비만을 얻게 되었다. 

 

체지방 =5KG 

근육량 = +5KG 

인바디님이 나에게 주신 과제다!!!

 

대학원을 졸업하면 PT 를 하리라고 다짐했었다. 엄청난 대학원 학비를 생각하면 PT 비용은 매우 저렴하다!  

그동안 헬스장을 등록해서 다니기도 했으나... 역시 혼자서는 배움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늘 다니다 말다를 반복하며 확실한 효과도 얻지 못했다.  홈트의 시대가 도래하여 홈트를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집에서는 다른 할일도 많다보니 집중력이 산만해져서 간신히 5분을 채우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역시 의지를 위해서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PT 를 등록했다. 

 

오늘은 지난주 월요일 부터 시작한 PT 운동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한다. 

10회 수업에 40만원! 

 

운동 아이템 ! 

  • 스쿼트 
  • 데드리프트
  • 아령들고 스쿼트 
  • 아령들고 데드리프트 
  • 브릿지 
  • 한쪽 다리 접어올리고 브릿지 
  • 등대고 누워서 한쪽 다리 들었다 내리기 
  • 배를 대고 누워서 슈퍼맨 - 어깨 더블유 하면서 두다리도 들어 올리기 
  • 스트레칭 마무리! 

이렇게 40분 정도 운동했고 온몸이 무겁고 다리에 힘이 풀린상태로 집으로 귀가했다. 

 

PT 첫 수업 후 느낀 점 

데드리프트자세를 처음 배웠는데. 등과 코어에 힘을 주고 운동했다. 등이 구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육에 힘을 주고 명치가 하늘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등을 사용한다는 느낌이 느껴졌다.  데드리프트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 더 연습을 해야할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스쿼트는 잘못 되었다. 혼자서 스쿼트를 할때 왼쪽 무릎이 아파서 많이 안했던 기억이 난다. 무릎이 발끝을 나가면 안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 있었다. 허리는 구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허리를 지면과 직각이 되게 폈다. 그 상태로는 무게중심을 몸 앞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때문에 자세를 낮추면서 점점 무게중심이 몸 뒤편으로 쏠렸다.   그 상태로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다 보니 무릎을 사용했다. 발가락은 지면에서 떠버렸고. 그렇게 무릎에 무리가 갔다. 

 

이미지 출처 : 픽사 베이 

새로 배운 스쿼트 자세는 발을 어깨보다 더 널게 벌린다. 발끝과 무릎 끝을 Y 자가 되도록 조정해준다.

엉덩이부터 바닥에 내리면서 깊이 앉는다. 허리를 펴되 지면과 직각이 되기보다는 기울기를 주면서 펴준다. 가슴을 무릎 앞으로 밀어주되 요추전만은 유지한다.  발바닥에 고르게 퍼지는 무게중심을 느낀다. 발가락이 지면에서 뜨지도 않고 더 안정적으로 깊게 앉을 수 있다.  

 

거울로 옆모습을 보면 어깨 끝 라인, 허벅지 중심, 발 뒤꿈치가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깊이 앉았다가 엉덩이뼈의 근육으로 밀어올리듯이 일어난다. 

이렇게 동작을 했더니 무릎관절 아래 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허벅지 윗쪽 무릎을 잡고 있는 근육이 아팠다. 허벅지 전체가 묵직하게 무게가 느껴졌다. 

 

지금까지 혼자 스쿼트를 했을때와 전혀 다른 느낌이였다. 그 느낌을 잊지 않게 위해 열심히 적어본다. 

 

근육에 힘을 주어야 한다 . 

평상시 자리에 앉아있을때 근육에 온 힘을 풀고 척추뼈에 기대게 된다. 그래서 내 척주뼈는 S 자 모양으로 휘어버렸다. 

이렇게 휘어버린 뼈가 신경을 누르고.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 신경통을 얻게 되었다. 

 

근육에 힘을 주는 불편함 VS 신경통 

이제 나는 근육에 힘을 주는 불편함과 척추와 신경통이 주는 불편함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다음날 근육통의 정도는 계단을 내려가기 매우 고통스러웠으며 온몽이 묵직했다. 

 

나의 운동 목표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다! 

주 1회 피티하기 &  월화수목 헬스장가서 운동하기 ( 집에서 매트 깔고 하는 운동과 다르다! 40분 내내 운동만 하게된다) 

 

나는 건강해지고 싶다. 나는 아픈것이 싫다. 뱃살을 빼고 슬림해지고 싶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자유시간을 얻으면 꼭 해야지 마음먹었던 운동!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헬스일기를 남겨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