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 후기 - 클라리베인 수술 결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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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병원 흉부외과 방문기

지난 병원 방문에서 하지정맥류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 유일하다는 말을 듣고 집에 와서 고민을 했다. 

 

매일 매일 종아리는 답답했고 

압박스타킹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종아리에 불편함 느낌이 심했다.

발가락이 퉁퉁 붓는 것도 무서웠다. 

 

수술을 결정적인 계기는 

1. 이 질환으로 나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2,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에서 하지정맥류 수술 보장이 가능했다. 

 

그렇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수술 방법은 제일 아프지 않은 클라리베인 - 혈관접착제 - 선택했다. 

수술 중에는 수면마취를 한다. 

나는 오른 다리와 왼 다리의 대복제정맥 을 차단 받는다. 

 

 병원 도착  후 탈의실에서 상하의를 수술복으로 갈아입는데,

이때 속옷을 모두 탈의해야 한다.

이때 간호사와 수술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를 받고 

수면마취제 용량 계산을 위해서 키와 몸무게를 간호사에게 말했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를 하러간다. 

수술 할 혈관을 초음파로 정밀 검사하며 

의사선생님이 다리에 사인펜으로 마킹을 한다. 

 

그렇게 수술실로 이동 

베드에 하늘을 보고  눕는다. 

(소복재정맥 수술도 하늘을 보고 눕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몸에 부착한다. 

 

첫 내원에서 검사할때도 간호사가 굉장히 많았는데 

수술할때도 간호사가 대여섯명 정도로 많았다. 

 

왼손 손목 혈관에 어떤 약물을 주입한 다음 

수면마취 약물을 주입했다. 

그렇게 정신을 잃고 

회복실에서 깨어났다. 

 

회복실 1인 베드에서 깨어나보니 

다리에는 기다란 압박스타킹이 씌워져 있고 

허벅지 안쪽 카테터가 들어간 자리에 방수밴드가 붙어 있다.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남

한 다리당 방수밴드가 다섯개 정도 붙어 있었다. 

마취에서 깼을때 통증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피곤한 느낌. 

수면마취를 하면 늘 머리가 멍하고 눈이 잘 안보이고 피곤하다. 

병원에서는 회복 후 퇴원하는 것을 권장해서 

베드에서 좀 잤다. 

 

어떤 병원은 수술 후 걷기운동을 시키는 곳도 있던데 

이 곳은 그저 침대에서 쉬라고 했다. 

 

좀 누워있으니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내 다리를 체크해보시고 

수술이 잘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한 후 6시간이 되어서 퇴원했다. 

당일 입원으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했다. 

 

수술 자체는 한두시간 걸렸고 

다리의 뻐근함 과 마취의 몽롱함을 

회복하는 시간이였다. 

 

퇴원 직전까지 누워서 꿀잠잤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 주의 사항 

1. 수술 후 14일 동안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치료 당일에는 압박스타킹을 신고 자는것을 권고. 

다음날 부터는 활동시에만 착용하라고 하셨다. 

 

2. 운동 여부 

일상적인 걷기 활동은 가능하나 

특별히 오래 걷거나 다리를 특별히 사용하는 운동은 불가 (엄청 까칠하게 안된다고 했다) 

한 자세로 오래 서있는 것도 치료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한다. 

나는 불면증으로 걸어야 잠이 온다고 했더니 30분 이상은 걷지 말라고 했다. 

등산, 골프, 헬스, 축구등 격렬한 운동도 1달간 피하라고 권한다.  

 

3, 수술 후 절대 금주 

알콜은 염증 반응 및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치료 효과를 떨어뜨린다. 

 

4. 금연 

술과 같은 이유로 한달간 금주 금연 

 

5. 수술 후 샤워 씻기 가능한가? 

 수술 부위에 방수밴드가 있어서 바로 샤워 가능 

방수밴드는 2일 후 제거하라 

 

6. 탕목욕, 족욕, 찜질방 사우나 한달간 금지 

 

하지정맥류 수술 후 궁금증 

수술 부위 통증 

수술 부위가 엄청 당긴다. 오래 걷거나 다리를 쭉 펴는 등의 특정 동작을 할때 

수술한 안쪽 허벅지 근육이 당겼다. 

의사 선생님은 약물이 작동하면서 혈관이 굳어서 여러 불편감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들은 한달 뒤면 차츰 완화된다고 했다. 

 

재발 가능 성 

문제 혈관을 뽑아내는 발거 술이 아니라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신생혈관이 자라거나 관통 정맥에서 새롭게 역류가 발생한다면 재발 하는 것이다. 

추적 검사에서 재발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수술을 마치고 

드라마틱하게 종아리 불편감이 사라지는 것을 기대했지만 

수술 후 회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 후 3~4일 동안은 다리가 뻐근해서 오래 걷는 일정은 할 수 없었다. 

 

매일 숙면을 위해 꼭 했던 걷기 운동도 쉬어야 했다. 

하지만 한달뒤 가뿐해진 종아리를 꿈꾸며 

오늘 수술 후기를 마친다. 

 

다음 포스팅해서는 

수술 2주 후기 

수술 한달 후기 로 돌아오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의학적인 권고를 대신할 수 없으며 뭣도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