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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인

모아나 파크 에스테이트 소비뇽 블랑 - 맛있는 향수 같은 와인

by 이티서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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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먹은 화이트와인의 후기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와인 취향은 레드보다는 화이트입니다. 때는 비포-코로나 시절 미국에 갔을때 화이트 와인을 처음 접했어요. 싱그럽고 가벼워서 음료수 처럼 마시다가 소주만큼 도수가 쎄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었죠. 소주는 몇잔만 마셔도 취해서 탈이였는데 와인은 많이 마셔도 괜찮았어요. 그렇게 화이트와인의 매력에 푹 빠졌더랬죠. 

 

코로나 여파로 홈파티를 하려는 모양일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마트 와인 판매코너가 유독 더 북적였습니다.  화이트와인을 보니 온통 샤도네이와 모스카토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이마트 가성비 와인 도스코파스로 샤도네이를 아주 자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쇼비뇽 블랑을 골랐어요. 

 

뉴질랜드 와인은 모아나 파크 입니다.  행사가 17800원 구입 

 

크리스마스 이브! 저의 와인 예산은 특별히 2만원이였습니다.  코 마침 이마트에서 세일하고 있던 모아나 파크 에스테이트 쇼비뇽 블랑을 구입했습니다. 세일 전 정상가는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 

이전에 지인분이 뉴질랜드 말보로 지방(?) 와인이 훌륭하다고 말한것이 기억이 나더군요.  말보로 하면 담배 생각이 나는건 저뿐인가요? 하여튼 담배연상기억법으로 잊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죠.. 

 

Naturally crafted wine 이라고 나와있어요..  뒷면의 모습입니다. 도수는 13도에요. 맛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요. 설탕이 적고 신선한 자동 패션후르츠 시트러스 느낌.... 맛있고 신선한 제스트한 산미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한국어 라벨 뒷면이에요. 

투명한 글라스에 따랐습니다. 색은 별로 노랗지 않고 투명한 색깔이에요. 

 

맛 : 매우 추천 - 고급 향수 처럼 풍부한 향기와 다채로운 맛 

 

이제 저의 맛 평가는요 매우 추천입니다. 마시기전 향을 맡으면 매우 향기롭습니다. 비염인 남편까지도 향기를 맡고 으으음~ 하면서 만족감을 표시했어요. 

 

향기는 싱그럽고 산뜻하고 가볍지만 부드러운 바닐라도 떠오르는 향기입니다.  이 프레쉬한 싱그러운 포도향은 첫 모금을 마셨을때에도 이어집니다. 

 

매우 특이하게도 저에게는 향수처럼 첫맛 중간맛 끝맛이 명확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풍부하고 즐거운 맛이였습니다. 

 

향기에 이은 첫 맛은 매우 싱그럽고 가볍지만 목으로 넘어가는 짧은 순간 동안 무게감의 중심을 찾고 살짝 산미가 도는 떫은 느낌으로 마무리 됩니다. 제 남편은 떫지 않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도 칠링을 좀더 충분히 해서 차갑게 ~ 저 글라스 잔에 하얗게 이슬(?) 이 맺힐정도로 칠링을 했다면 떫은 맛 없이 레몬 껍질정도의 떫은 마무리로 마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너무도 오랜만에 마신 소비뇽 블랑 이였기 때문에 새롭고 풍부한 맛이였어요. 

 

너무너무 맘에 드는 와인이였기때문에 다음에 또 먹고 싶은 와인이에요. 다음번에는 충분히 차게 칠링해서 먹을 꺼에요. 

 

총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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